앗냥
방학 동안 kt 에이블 스쿨(AI트랙) 지원 준비했어요. 이건 그 후기.
https://aivle.kt.co.kr/home/main/applyMain?mcd=MC00000051
지원계기
단순합니다. 학교 교육이 부족하게 느껴져서요. 실용적인 걸 배우고싶었어요.
사실 네이버 AI 부트캠프에 관심있는데 지원 시간이 지났더라고요. 내년에 무조건 도전합니다. KT 붙으면 KDT 전형은 안되니까 일반으로 신청 해야돼서. 난이도가 극상이되겠지만. 영웅은 그런 걸 신경쓰지 않는 법이죠.
준비
인적성 3일, 코테 4일 정도 한 것 같아요. 중간중간에 공모전이나 연구실 일 때문에 빠진 거 빼고 순수 공부 날짜. 사실 방학이라 좀 논 것도 있음.
Kt에이블스쿨 오픈채팅방(공식x)에 들어가서. 이전 기수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하나 같이 공부 안 해도 붙을 거라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다른 블로그 후기도 그렇고.
근데 전 공부함.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가는 걸 추천해요. 단, 본인이 진짜 자신 있으면 안 해도 됨.
여기서부터 시험 관련 내용은 좀 애매하게 적을 거에요. 왜냐면 KT에서 문제 유출을 하면 엄벌을 내릴 것이라고 엄포해서 쫄리거든요.
서류(~6/16)
서류는 기본적인 지원자 정보 + 자소서 씁니다. 다른 블로그들 보면 서류는 떨어진 사람을 못 봤다고 할 정도로 웬만하면 붙는다고 했는데. 4기부터 경쟁률이 빡세졌는지 떨어진 사람이 꽤 있더라고요.
저는 합격했습니다. 쓸 때 에이블스쿨이 추구하는 인재상을 참고해서 썼어요.
더 디테일하게.
1. 각 파트에서 한 가지 키워드는 남기려고 함.
ex) 前일어일문학과 現소프트웨어학과, 학석사.
자소서 내용은 기억 안 나더라도 아, 그 일문과? 아, 그 학석사? 이렇게 기억해줬으면 했습니다.
2. 인재상의 4가지 키워드 중 하나를 중점으로 잡음.
다 섞어쓰면 너무 짬뽕같고 거짓말같아서 이렇게 했어요.나머지 키워드 중 몇 개는 이런 걸 기대하고 신청한다~ 느낌으로 썼어요.
ex) kt 에이블 스쿨의 실무중심 교육과 전공 사람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사람과 협업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3. 너무 감정적/극적으로 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함.
내가 어떤 어려움에 처한 적이 있는데, 이걸 극적으로 극복했다~ 느낌의 스토리로 쓰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어찌보면 심심한 글이 될 수도 있지만, 위처럼 쓰면 제가 좀 거만하게 느껴지고 찡찡거리는 것 같아서 최대한 담백하게 썼어요.
인적성(7/8)
서류 합격은 6/30에 나왔습니다.
후기보면 인적성 공부 안 하고 가신 분이 많아서. 할까 말까 고민 쬐끔하고 책 샀습니다. 이거말고 기출 유형 분석한 책도 있는데. 그건 좀 돈 아까운 것 같아요. (가격차이 6000원 정도)
책은 이 소제목 맨 아래 첨부할게요. 제가 공부한 책은 해설지가 좀 불친절했어요. 어떤 느낌이냐면
1번. A다
2번. B다
...
5번. 지문만 보고 판단할 수 없다
정답: 5번
해설: 지문만 보고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해설이 다 그런 건 아닌데. 암튼 좀 화나요.
적성은 4교시로 이루어져 있는데. 개인적으로 언어/수추리 파트의 명제 문제와 도형 파트가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도형 파트는 해설지 보면 이게 뭔 개소리야?만 오조오억번. 그래도 한 번 알면 대게 쉬운 파트이기도 합니다.
처음 풀 때 온라인 모고부터 보는 걸 추천합니다. 문제 유형 별로 본인이 약한 파트와 오답정리까지 해줍니다.
실제 시험은 컴퓨터로 보니까 컴퓨터에서 푸는 게 익숙해져야 합니다. 컴퓨터 내장 메모장/그림판/계산기 쪼만하게 써보시는 걸 추천.
인성은 그냥 심리 테스트 느낌이에요. 문항 수가 악마같이 많지만 정답이 있는 건 아니니까 맘편히 봐도 돼요. 물론 본인의 인성을 조작할 생각을 하고 있다면 버리세요. 문항 수가 엄청 많아서 조작이고 자시고 타임아웃으로 체크 못하고 끝날까봐 긴장했거든요.
(+) 책은 이걸로 공부했어요.
코테(7/9)
후기보니까 그래프 문제가 많이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옵챗에서 이전 기수 분들이 프로그래머스 LV3 풀 줄 알면 쉬울 거라고 하셨어요.
공부는 프로그래머스 코딩테스트 연습>코딩테스트 고득점 kit에 있는 알고리즘 문제 위주로 풀었어요. 사실 다 한 건 아니고 그리디랑 DFS/BFS, 플로이드워셜 정도 공부하고 갔어요.
총 3문제 2시간입니다.
저는 어려웠어요. 1문제도 못 풀었습니다. 정확히는 테스트케이스 3개 중에 2개만 통과했더라고요. 이거 보시고 코테 준비하실 분들은 적어도 프로그래머스 코테 고득점 kit라도 완벽하게 잡고 가시길....
일단 지문 자체가 어려워요. 길기도 하고 복잡해요. 프로그래머스 LV3 와 비교하면 프로그래머스는 진짜 떠먹여주는 급입니다. 이전에 카카오 코테 풀어본 적 있는데, 지문이 그런 느낌이에요.(제 2의 언어영역)
문제도 강도가 따로 없습니다. 아니? 이런 사항까지 고려해야 했다고?를 뒤늦게 깨달았을 땐 시간이 많이 지난 후였죠.
시험 끝나고 옵챗보니까. 대부분 1문제 이상은 다 푸신 것 같아서 좀 우울하더라고요. 그래도 어째요. 이미 끝났는데. 근데 옵챗에서 "n문제 밖에 못 풀었는데 통과할까요?ㅜ" 하는 거 보고 개킹받긴함.
소감
방학이라 나태하진 정신머리를 붙들어 놓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인적성 공부는 재밌었어요. 도형, 명제 정말 재밌습니다. 코딩 알고리즘도 재밌었습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진짜임.
결과는 7/17에 나온대요. 나오면 결과 수정하러 옴.
(+) 떨어졌어요 시발!!!! 눈물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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