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처기? 하루 공부하고 아주 간단하게 합격해버렸죠?
앗냥?
KT 본 지 얼마나 됐다고 정처기도 봤어요.
사실 좀 더 뒤에 보고 싶었는데. 정식 신청기간 놓쳐가지고. 추가 신청기간에 하니까 12일(수)에 볼 수 밖에 없더군요 흑흑... 원하는 날짜에 보고 싶다면 꼭 정식 신청기간에 신청하십시오.
참고로 저는 전공생입니다. 정확히는 일문과 2년하고 온 반쪽짜리 전공생.
공부방법
사실 책이 있긴 있어요. 선배들이 졸업하면서 저에게 버린 주신 책이 무려 2권이나 있었죠.
주말까지 KT 인적성이랑 코테 공부하고. 월요일에 공모전 준비하다 보니까 공부할 시간이 하루밖에 없더라고요 흑흑
발등에 불 떨어져서. 정처기 필기 요약이라고 검색해보니까. 웬 걸. 기본 100p가 넘더라고요.
결론적으로 CBT 5개년치 풀고 갔습니다.
1. 과목별로 3개년치 품. 즉, 1과목만 3개 연속으로 풀었음. 답지 안 봄.
2. 어떤 유형이 나오고. 어떤 개념이 중복되는지 확인.
3. 모르는 개념은 체크해놓고. 1과목씩 3개년치 다 풀고나서 다시 체크. (이걸 5과목 동안 반복)
4. 자주 틀리는데, 자주 나오는 개념만 요약본에서 F5누르고 검색해서 정리
5. 이후에 1개년치 통으로품. 과목별로 X.
참고로 CBT 해설지용을 풀었어요. 요약정리&오답정리할 시간 없어서. 적혀있는 거 여러 번 보는 걸로 대체 했죠.
어차피 정처기가 문제 은행이라. 그 문제가 그 문제에요.
후기
저는 다급해서 저래 공부하고. 날을 아예 샜습니다. 방학 후에 잘 먹고. 잘 자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컨디션 최악인 상태로 봤어요..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아침에 택시도 안 잡혀서. 한껏 예민해진 상태로 도착하자마자 뛰어갔더니. 심장 엄청 뛰고 숨 안 쉬어져서. 반 빈사 상태로 시험 봤어요. 끝날 때까지 손이 달달 떨리더라고요.
다행히 가채점 70점으로 합격함ㅋㅋㅋㅋㅋㅋㅋ 최하 점수가 55점이어서. 과락도 안 날 것 같아요.
시험 문제 보는데 계속 토 올라와서. 침 삼키면서 봤거든요? 머리는 어지럽지. 손은 달달 떨리지. 근데 합격했다는 문자 보자마자 베시시 웃음이 나오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기는 이런 요행이 안 통할 것 같아서 좀 각잡고 공부하려고요. 암튼 정처기 보는 모든 분들 화이팅.
끗